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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사회인이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이유 3가지

by 우뭄 2024. 12. 19.

집 근처 병원에 전화를 걸어 성인 독감예방접종 여부와 가격을 문의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바로 오늘! 평일에 여유가 있을 때 맞으러 갈 작정입니다.

 

사회초년생이었을 때만 해도, '감기? 뭐~ 걸리더라도 그냥 아프고(?)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요. 청소년 시절에 독감 예방주사를 잘 맞지 않았던 탓인지, 저에게 독감예방주사는 어쩐지 생소했고 맞기에는 아직 버틸만 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또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독감 주사를 맞으려데,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기회비용을 치루지 않기 위해
  • 주변 사람들과의 협업을 위해
  • 약해진 체력을 방어하기 위해

 

기회비용을 치루지 않기 위해

치루어야-하는-비용을-계산하는-계산기-모습
ⓒpixabay

 

감기를 심하게 앓게 되면 짧으면 일주일, 길게는 한달 이상 컨디션이 저조해집니다. 단순히 저조해지기만 할 뿐일까요. 기침, 코막힘, 발열 등 앓는 과정에서 겪는 온갖 불편함과 고통까지....

 

그리고 이런 고통은 곧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업무나 다른 해야 할 일들을 하는데 큰 방해가 됩니다. 의지만으로 하기에는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하기가 힘들어지고요.

 

주변 사람들과의 협업을 위해

ⓒpixabay

 

개인적으로 직장 동료들이 감기에 걸리는 것은 저에게 신경쓰이는 일은 아닙니다. 동료들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감기에 걸리더라도 함께 일하는데 특별히 거부감이 든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감기에 걸린 경우? 이 때에는 제가 팀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동료와 가까이 있으면 여러모로 조심을 해야 할 수 밖에 없기에, 부득이하기 곁에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극적인 태도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상황은 꽤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약해진 체력을 방어하기 위해

예방주사를-놓기-위해-약품을-준비하는-손이-있는-이미지
ⓒpixabay

 

최근에 업무 과중화와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는데요. 이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 때는 조금만 아프고 넘어 갈 질병들도 심하게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감기는 미치는 영향력, 증상의 폭이 다양해 운이 좋으면(?) 짧게 앓고 넘어가게 될 수도 있지만, 심하면 몇 주, 몇 달을 끙끙거리며 보내게 될 수도 있는 병입니다. 업무나 일상 생활에서의 효율성, 그리고 건강의 측면을 위해서라도 오래 앓는 상황은 피해야 하지요. 기회비용과도 통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